강릉상품탐사대
편안하게 다가가고픈 Every Momemt
초당에 새로이 들어선 건물 중에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이 있다. 중앙에는 의자와 탁자가 놓인 푸른 잔디밭이 있고 왼쪽에는 카페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카페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이곳이 바로 이엠스튜디오다. 건축을 전공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취미 삼아 시작한 가죽공예의 매력에 푹 빠져, 본격적으로 이 일을 시작한 지 8년이 넘어가는 김민호 대표는 가죽공예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카페와 함께 하는 공방을 열었다. 가끔씩 힘이 들 때마다 강릉으로 와서 쉬면서 충전하고 서울로 돌아가곤 했는데, 온라인 판매는 택배로 하는 것이니까 꼭 서울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강릉으로 아예 자리를 옮겼다. 가죽공예가 휴가철이 비수기인 서울과 달리 강릉은 계절에 상관없이 손님들이 다양하게 찾고 있어 공방의 장소로서 좋은 곳이라고 느낀다. 주력 콘셉트는 여행이며 대표 품목은 보스턴백이다. 최근에는 축구선수 황희찬의 세면백을 개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 3만원으로는 키링을 만들고, 4만으로는 팔찌를, 5만원~8만원 사이에서는 하드지갑이나 반지갑을 만든다. 시간은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 예약은 필수이고 오전반은 10시와 1시에 클래스가 있고 오후반은 2시와 5시에, 저녁반은 7시와 10시에 진행된다. 자격증반도 운영하고 있다. 김민호 대표는 대한가죽공예협회 강원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엠스튜디오는 학원인가를 받은 정식교육기관이다. 자격증반의 가격은 월 33만원이며 기간은 석 달이다. 재료비는 별도이며 1주일에 1번 3시간 정도 수업을 진행한다. 주문제작과 단체주문 가능하며 외부출강요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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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모든 것을 디자인 상품으로
안목해변은 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에 하나인데 기념품 가게가 없었다. 그래서 2019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안목역 상점의 인기 품목은 캔들, 엽서, 컵, 텀블러, 액세서리, 마그넷 등이다. 액세서리, 엽서, 키링, 강릉스티커, 강릉 마스킹테이프, 캐릭터 볼펜, 책갈피, 강원도 사투리 컵, 가게 그림 텀블러는 공장과 계약을 맺고 자체 디자인으로 제작하여 생산하고 있는 안목역 상점만의 제작상품이다.안목역 상점의 모토는 다른 데서는 살 수 없고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만 판매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강릉의 정체성을 가진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인 강원도 사투리를 재기발랄하게 상품화 한 컵이 눈에 띈다. 그리고 커피로 유명한 안목해변에 있는 위치해 있다는 상징성을 강조한 듯 보헤미안 원두를 사용하며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는 미니 커피가게가 있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기념품들을 골라볼 수 있다. 안목역 상점은 언니와 동생이 서로 교대로 가게를 운영하기에 휴무일 없이 영업 중이다. 현재 공방을 오픈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안목해변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비가 오면 딱히 할 것이 없는 사람들을 보면서 원데이 클래스가 필요함을 느꼈다고. 공방이 문을 열면 캔들과 액세서리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고로 안목역 상점 내에 있는 상품들은 디자인을 자체 개발한 것들이기 때문에 가게 내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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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을 대표하는 비즈아트
비즈아트는 강릉을 대표하는 비즈아트로 통한다. 비즈아트에 관한 다양한 재료들을 판매하고, 수업도 진행하고, 망가진 비즈도 수선하고, 오래된 제품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비즈 리폼도 하고, 만들어진 완제품으로서의 비즈상품도 판매한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전체에 비즈와 관련된 재료들이 가득하다. 이곳 임영로에 2003년에 문을 열었으니 벌써 17년이 되어간다. 속초, 양양, 동해에서도 비즈재료를 구하고, 수강하기 위해 이곳으로 온다. 비즈아트가 문을 열기 전에는 시간을 들여 서울로 가야 했으나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 현재 비즈공예 인구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장식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어 더욱 늘고 있는 추세이다. 장식의 종류도 늘고 있다. 비즈공예는 남녀노소 모두 다 좋아하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예이다. 그래서 강의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특히나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코로나 시대에 비즈공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서 박경란 대표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만큼 바쁘다고 한다. 비즈공예로 만들어진 마스크 줄도 인기가 높아 제작하는 즉시 바로바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원데이 클래스는 1만원에서 5만원 대까지 있으며 재료비는 별도이다. 수강생이 원하는 품목을 제작할 수 있다. 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겨울 비수기에는 주문 제작이 가능하지만 수요가 많은 봄·여름·가을은 주문 제작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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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닮은 칠보공예
수수하는 강릉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있다. 대표가 살고 있는 주택 옆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작업실 겸 판매점이다. 유리와 칠보를 이용한 액세서리를 메인으로 판매한다. 채색 유리와 칠보로 만든 귀걸이가 인기가 높다.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2017년 명주 프리마켓에 나가서 납품의뢰를 받으면서 정식으로 시작했다. 현재 공방을 겸함 판매점이 외곽에 있어 접근이 쉽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올해 10월에 서부시장에 쇼룸을 마련하였다. 주문제작은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가방, 의류 등 원하는 제품도 가능하다. 대표는 손으로 만들기를 좋아해서 옷도 만들고 도자공예 유리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를 배워서 작업을 한다고 한다. 수업은 액세서리 위주로 진행된다. 원데이 클래스 비용은 3만원인데 액세서리 2종류를 만들고, 요즘 시대 필수품인 마스크 줄과 차가 포함되어 있다. 인원은 한 번에 4명 이하 가능하고 시간은 3시간 정도 걸린다. 컵받침과 팔찌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는 4만원이고 두세 시간 정도 걸린다. 주 3회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7살 이상 참여 가능하다. 엄마와 함께 오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이들이 체험 수업에 집중 하는 동안 엄마는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어 엄마들도 좋아한다고 한다. 대표는 미술심리상담사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아이들을 맡기기에 안전하고 교육적인 장소라는 얘기를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져 위치한 수수하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멋진 나무들을 감상하는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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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공예체험은 여기 다 있소!
홍콩공작소는 2002년부터 미술수업을 해오던 작가가 2014년부터 홍콩공작소라는 이름으로 6년째 특화된 체험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강일여고 앞에서 커피숍과 함께 운영해 오다가 현재 위치한 7번 국도 대로변으로 이전하면서 손님들을 더욱 포근하게 맞이하고 있다. 미술 수업으로 잔뼈가 굵은 작가가 운영하는 공간답게 홍콩공작소에는 유치원생부터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시킬만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즐비하다. 양말을 이용하여 인형을 만들어보는 양말 공예, 캔버스에 자화상을 그리는 팝아트 액자, 나무판에 못을 박은 후 실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 스트링 아트, 캔버스 및 아크릴에 작은 전구와 빛을 이용한 조명 만들기 및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일일(One day)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생활 공예 소품과 기념품의 구입도 가능하다. 또한 여행사진이나 기념사진, 그림 등을 도자기 컵에 전사시켜서 만드는 머그컵은 서로의 추억을 남기는 기념품이기도 하다. 1층의 작업 공간과 2층의 거주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운영시간 외에 예약하여 수업이 가능하기도 하다. KTX 강릉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홍콩공작소는 조용하고 아담한 단독주택 1층에서 오롯이 나만의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다채로운 공예체험을 원한다면 이곳을 꼭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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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공예는 이런것!
강릉 교동택지에 위치한 ‘고은주 섬유아트’는 대학에서 텍스타일을 전공한 작가 운영하는 곳이다. 섬유아트라는 이름이 낯설던 때부터 지금까지 지난 15년간 한자리에서 본인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작가의 솜씨와 맵시가 가득 담긴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판매되는 장소이자 클래스를 운영하는 곳이며 매장이다. 공간에는 텍스타일 전공자임을 새삼 느끼게 하는 섬유아트 작품들과 조각보, 삼베가리개 등의 규방공예, 그리고 자수가 놓인 다양한 생활용품 및 직접 염색하고 제작한 의류 등 작가의 손끝에서 나온 창의적인 작업들이 가득하다. 연륜이 말해주듯 구석구석 놓여있는 다양한 작품, 상품들을 하나씩 보다 보면 시간가는 것을 깜박 잊을 것 같다. 한 땀, 한 땀 제작한 의상의 마감처리는 기성 제품의 그것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꼼꼼함이 느껴진다. 세상에 단 한 벌 존재하는 핸드메이드 의상이라는 희소성에 비하면 오히려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그 외에도 작가의 특별한 감각으로 탄생한 인테리어 소품들도 전시·판매되는 장소이다. 강릉에서 특별한 핸드메이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생활공예 상품을 찾는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별도의 맞춤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다. 개인, 또는 단체 수업 모두 진행이 가능하지만 가격 및 기간과 시간 및 수업 기간은 별도의 문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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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되어줄 향기가 가득
늘솜다락방은 캔들과 향 제품들을 제작하고 판매하면서 강의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한국양초공예협회 인증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재료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유해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소이 왁스와 프탈레이트 무첨가 프리미엄 천연향료를 사용해 만든다. 프탈레이트는 화학첨가물로 환경호르몬 중 하나로 독성이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거나 제작하는 캔들과 향 제품들에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들어간 향료로 만드는 제품들이 있다. 늘솜다락방은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아름다움을 위해 건강을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한다. 판매하는 품목에는 소이 캔들, 젤 캔들, 석고 타블렛(석고방향제), 왁스 타블렛(왁스방향제), 디퓨저 등이 있다. 디퓨저에 들어가는 향들도 모두 천연향료이며 향에 대한 다양한 취향에 맞추어 준비되어 있다. 크리스마스나 설날, 밸런타인데이 같은 시즌에 맞추어 특별하게 제작하는 제품들도 있다. 캔들과 방향제 특성상 선물로 많이 사용됨으로 답례품이나 기념품을 위한 주문제작도 받는다. 수업에는 원데이 클래스가 있고 취미반과 자격증반이 있다. 클래스 타임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가 있다. 수강비용은 수강생들이 원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문의해야 한다. 최근 인기 품목으로는 젤 캔들이 많이 나간다. 젤 캔들은 화려하고 장식성이 뛰어나고 투명한 매력에다 다루기도 쉬워서 요즘에는 수업에서도 많이 선호되는 편이다. 늘솜다락방은 처음 공방을 오픈하면서부터 지금까지 강릉을 담은 캔들과 방향제를 개발하기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그 노력의 하나인 강릉석고방향제가 인기도 좋고 평가도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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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기 체험 공방
5년 전 이곳에 처음 도자기 공방 문을 열었을 때는 사람들이 다이소 그릇들과 비교하며 관심이 없었으나, 5년이 지난 지금은 도자기에 대한 공예품이란 인정이 생기면서 인식이 높아지고 수업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주문제작도 늘었다고 한다. 그리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강릉뿐만 아니라 도자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근처에 형제칼국수나 현대 장칼국수 같은 유명 칼국수 집에 오는 관광객들이 원데이 클래스를 하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이처럼 ‘도자기 만드는 집’을 찾는 고객 절반 이상이 관광객들이다. 지금은 이곳 공방 외에 명주예술마당에도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는 1회에 15만원이고 2회는 20만원이다. 수업비에 재료비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가마 소성비 1만2천원은 별도 비용이다.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가 있으며 예약은 필수이다. 예약은 전화와 인스타그램으로 가능하다. 저녁에는 직장인을 위한 수업이 있으며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정규수강은 수강생들이 원하는 것을 위주로 진행되며, 주로 생활자기인 식기류나 화병, 커피세트 등을 많이 작업한다. 그러므로 정규수강비는 수강생들의 선택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수강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도 원하는 제품의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그리고 공방에 직접 와서 진열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예전에는 차 세트가 많이 나갔는데 최근에는 커피 드리퍼와 잔으로 구성된 세트가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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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감각이 돋보인은 라탄 공방
교동에서 강릉시립미술관 쪽을 향해 임영로 방향으로 꺾어 들어가면 방배목장 아이스크림 집을 지나 오른편에 아주 작은 간판을 가진 히비라탄공방이 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라탄 소품들에서 주인의 섬세한 감각을 엿볼 수 있었다. 2018년 히비라탄공방 김선혜 대표는 매일 아침 6시 반, KTX를 타고 일산으로 향했다. 원래 외식경영을 전공하고 요리를 했는데 아이가 태어나면서 강릉으로 이주하고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시간이 생겨 라탄공예를 배우고 싶었으나 강릉에서는 찾지 못해서 일산으로 가야만 했다고 한다. 라탄은 특별한 다른 도구 없이 작업이 가능하기에 집에서만 작업을 해오다가 현재의 장소를 개인작업실 개념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2019년 봄, 셀프 인테리어로 개인 작업실로 오픈한 이곳은 수업을 원하시는 분들의 증가로 현재, 수업도 진행하고 제품 판매도 함께 하고 있다. 냉장고 마그넷과 풍경이 인기가 좋으며 가방이나 모자 등 원하는 제품 또한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수업은 원칙적으론 1:1 수업을 하며 종종 커플이 오는 경우가 있어서 2명까지 가능하다. 원데이 클래스는 가격이 4만 5천원에서 6만원대이며 소품들을 제작하는 것으로 2시간 정도 걸린다. 예약은 필수이다. 정규수업은 1주에 1번 수강생들이 원하는 시간대와 요일에 맞추어 진행한다. 저녁에 직장인들을 위한 직장반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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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위로가 되는 글씨
디저트의 향긋한 냄새를 따라 포남동 한적한 골목길을 들어선다면 그곳에서 마치 우연처럼 힐링캘리그라피를 만날 수 있다. 소박한 작업실 입구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지만 4년 전에 오픈한 이곳은 13년 경력의 작가의 작업실이자 캘리그라피 수업이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단순히 자녀들의 학교와 가깝다는 이유로 그 자리를 선택했다고 하지만 인근의 예쁜 카페들이나 디저트 가게들이 있어 골목 안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직접 쓴 손글씨로 만든 다양한 기념품을 제작하는 클래스는 2시간 정도면 가능하다. 투명한 액자, 컵이나 캔들 어디든 직접 쓴 캘리그라피가 입혀지면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자신의 글씨를 써보면서 몰입하는 시간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현재는 관광객보다 공방이 자리한 포남동 인근 주민들 위주의 클래스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가족이나 연인 등 방문자의 면면도 다양하다. 클래스 이외에도 다양한 커스텀 제품에 캘리그라피를 입힌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어 클래스를 즐길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다. 최근들어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입체감을 살린 특수잉크로 커스텀 제품에 캘리그라피를 입힌 제품들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문구가 담긴 특별한 머그컵을 사용하며 손끝으로 글씨의 입체감을 느낄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복지사였던 작가는 글씨를 통해 심리적인 위로를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위해 미술심리치료까지 섭렵한 노력파다. 작업실 안에 전시된 작가의 작품들에서 이러한 노력들이 절로 느껴진다. 긴 경력만큼 다양한 곳에서 수업 요청이 많은 작가의 일정상, 방문 전 사전 확인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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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을 날려줄 향기 가득 캔들공방
선견지명이었는지 촉이었는지 노리즌713이 처음 포남동에 공방 문을 열었을 때와 달리 이제 한적한 주택가였던 동네는, 어느새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가득한 핫플레이스가 되어가고 있다. 숨은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한 이곳 골목길을 산책하다 한 시간 남짓 여유가 있다면 이곳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즐겨보라고 권하고 싶다. 공방을 들어서 기분 좋은 향기로 가득 채워진 공기를 호흡한 순간 편안함이 느껴진다. 밝은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환한 가게 분위기와 딱 맞아 떨어지는 공방 주인의 활달하고 밝은 성격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하다. 처음 들어선 공간에 대한 어색함을 단숨에 날려줄 것이다. 클래스 이외에도 공방에 전시된 다양한 제품들의 구매도 가능하다. 강릉의 바다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향초와 디퓨저 및 향수 제품들은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서 혹은 우울함을 날려줄 작은 선물로 추천할 만하다.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인 공방가의 감각은 제품 곳곳에 스며들어 그야말로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전시되는 제품은 구입도 가능하지만 일부는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자신이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캔들 제품을 좀 더 주력해서 개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는 젊은 작가의 새로운 작품들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공방의 대한 정보는 공방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되고 있다. 외부 강의가 많은 관계로 오픈 시간과 휴일이 일정치 않아서 공방에 방문하기 전, SNS나 전화상으로 문의해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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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멋이 은은한 하게 빛나는
산과 바다, 자연에서 볼 수 있는 형태를 가져와 다양한 모양과 쓰임새로 도자기를 만든다는 이곳은 어린 시절 친구들과 소꿉놀이를 하며 흙으로 밥을 짓고, 풀을 뜯어 반찬을 만들고 국을 끓였던 동심이 느껴지는 아담한 공간이다. 과장되게 꾸미는 것과는 사뭇 다른, 자연이 주는 천진난만함을 그대로 품고 있는 듯한 순수한 작품은 해맑은 미소로 밝게 맞아주신 작가님과 많이 닮아 있었다. 산을 유난히 좋아하여 산과 자신의 이름을 연결한 ‘산소울’ 이라는 공방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에는 자연을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물레 성형이나 석고 작업을 하지 않고, 조물조물 손으로만 빚어서 작업하는 핸드빌딩, 핀칭 기법만을 고집한다는 작가의 말에는 자연물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고 인위적인 것을 지양한다는 작가의 의연한 작업철학이 전해진다.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여 직접 섬유에 디자인 한 내추럴한 감성의 제품들도 눈에 띈다. 2019년 12월에 공방을 계약하고 2020년 1월에 오픈한 후,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꾸준히 활동하여 지역주민들보다는 관광객들에게 알려져 있어 주로 클래스를 위해 찾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수업시간은 90분~120분 가량으로 진행되며 6세부터 13세 어린이는 5만원, 14세부터는 6만원으로 재료비와 수강비, 가마 소성비를 포함한 가격이다. 머그컵, 접시, 화병, 보울, 인센스 홀더, 소주잔 중 1인 1선택하여 수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화려하고 현란함이 넘쳐나는 요즘,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의 순수함이 그리워진다면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흙을 만지며 서로의 소중함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 뜨거운 불가마를 거치고 나면 단단하고 견고해지는 도자기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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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서 탄생하는 단 하나뿐인 노트
강릉시 포남동 골목길에 위치한 북그라운드는 아담하지만 알찬 곳이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무수히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넘실거린다. 한 땀 한 땀 손으로 잇고, 붙이고, 자른 흔적들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수제 종이와 수제 노트가 가득하다. 똑같은 모양새로 빠르게 찍어내는 공산품이 만연한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이 회귀한 듯이 자신이 직접 원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 수고와 번거로움, 시간까지도 마다하지 않는 작업들이 매력적으로 빛나는 곳이다. 이곳의 주인공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이라 더욱 특별한, 무엇보다 자신의 땀과 노력이 들어간 그 자체로 소중한 작품이 되고 있는 노트다. 이곳 북그라운드의 대표이자 000 작가는 건축을 전공했는데, 우연히 노트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취미로 북아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북아트 강사로 활동을 이어오며 여러 차례의 그룹전과 세계국제도서전에 참가, 연극과 영화의 소품 제작 담당, 『내가 만든 내 공책』(웅진리빙하우스, 2008)의 공동 저자, 『손끝으로 꿈꾸는 쿠쿠리의 북아트』(제우미디어, 2010)를 펴낸 북아트 분야에서도 이름난 작가이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수제종이와 수제 노트를 구입하거나 직접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강릉의 소나무와 커피를 이용하여 만든 커피종이, 솔잎종이가 이색적이다. 각종 폐지, 계란박스, 택배박스, 우유팩 등 재료는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종이를 활용하여 나뭇가지, 가죽, 또는 특별한 스티치로 북바인딩한 노트 등 다양한 형태의 노트들이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북아트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아이디어와 개성을 담은 ‘자신만의 특별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과는 다르게 다양한 형태로 변형하여 만들어지는 핸드메이드 노트를 소장하고 싶다면 바로 이곳이 당신이 찾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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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결이 가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곳
소박하고 오래된 토박이 가게들을 지나치다 보면 아기자기한 목재 소품과 가구들로 꾸며진 공방을 만날 수 있다. ‘나무 이야기’ 공방 주인은 목재들이 가진 저마다의 색과 감촉, 그리고 결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에 집중한다. 죽은 듯 숨죽여 있던 목재에 생명을 불어 넣어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하나의 완성체로 조합해 내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며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삼나무, 미송, 사이프러스 등의 소프트 우드 계열의 가구 제작과 하드우드를 이용한 짜맞춤 가구 뿐 아니라 도마나 트레이, 티슈박스 등 가정에서 유용하게 쓰여질 소품들부터 아기자기한 선반들 까지 모두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그러나 궁금증에 못 이겨 이곳을 방문한 이들이 기념품으로 간직할 만한 다양한 제품들도 공방안에 전시되어 있으니 당신이 원하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목재소품을 만난다면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가격은 소재가 되는 원목의 가격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진다. 자신만의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면 원데이 클래스도 추천해 볼만하다. 5인 이상 예약자에 한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SNS 등을 통해 문의해보길 권한다. 이외에도 개인 수업을 포함한 다양한 클래스들도 운영하고 있으니 자신만의 목재 가구나 소품제작에 관심 있는 이들에겐 추천하고 싶은 공방이다. 나무가 당신에게만 들려줄 이야기들이 궁금해진다. 공방 주인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 중에 있다. 현재 개발중인 제품군은 목재 티스푼이나 우드카빙제품 패키지 등이다. 점점 다양한 나무들의 이야기로 채워져갈 공방의 미래가 기대된다.
강릉상품탐사대
기억에 남을 향기 레시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오는 주인공 마르셀은 홍차에 적신 마들렌의 냄새를 맡고으며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소설에 나온 것처럼 후각은 우리의 기억에 오래 남는다. 강릉 여행의 추억을 강렬하게 남기고 싶다면 향으로 가득한 공방, 캔들 레시피를 방문해보자. 고즈넉한 강릉대도호부관아 돌담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아늑한 느낌의 캔들 레시피 공방이 맞이한다. 캔들 레시피는 이름처럼 캔들을 주재료로 클래스를 운영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클래스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가벼운 원데이 클래스부터 수많은 캔들 작가를 배출시킨 창업반, 그 외 취미반, 자격증반까지 목적에 맞도록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수업은 수시모집하고 수강생과 협의 후 조정이 가능하며 수강 인원은 1:1 또는 1:2로 진행한다. 조용한 작업 공간에서 간간이 울려 퍼지는 음악과 함께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만드는 캔들은 힐링을 준다.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한다. 서로에게 캔들을 만들어주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클래스가 어렵다면 ‘캔들 레시피’만의 캔들을 구매해 보는 건 어떨까.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 온 이곳 캔들 레시피만의 따뜻한 감성이 녹아든 캔들 디자인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방 작가의 서정적이고 내추럴한 감성이 매력적으로 담긴 수채화 캔들부터, “이게 캔들이야?” 할 정도로 오브제를 디테일하게 묘사해 놓은 캔들은 놀라움 그 자체다. 그중 개인적으로 조개와 소라 캔들이 눈이 들어왔다. 강릉 바다를 품은 로맨틱한 조개와 소라 캔들은 강릉 여행을 추억으로 간직하기에 더없이 좋을 것이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초를 켤 때면 잊고 있던 여행의 추억이 되살아나면서 지난 추억 속에 간직해 두었던 강릉 여행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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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에서 만나보는 공방
중앙시장 2층에 가면 강릉에서 활동하는 공예가들이 모여서 2018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고객 쉼터 이음이 있다. 강릉에서 느낄 수 있는 세 가지 향기(바다향기, 커피향기, 소나무향기)를 테마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데, 특히 자신이 느낀 바다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캔버스에 바다 그리기, 바다 향초 등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이곳은 당번제로 운영되어 공방을 지키는 작가들이 요일마다 바뀐다. 때문에 매번 새로운 체험들을 할 수 있어서 매일매일 와도 색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 그리고 강릉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만든 엽서, 마그네틱, 두부 지우개 등 강릉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재래시장의 경우 덥거나 추울 때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 어려움이 많은데 아이들은 이음 공방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어서 마치 마트의 키즈 놀이터를 생각나게 한다. 또한 무료 와이파이와 휴대폰 충전도 가능하고, 캐리어를 맡아 주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세심한 배려가 있는 쉼터가 아닐 수 없다. 이음의 작품들은 스토리가 있어서 소비자들이 공감하면서 더 좋아한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강릉 관광 상품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다를 담은 소주잔이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는데, 인견으로 만든 쿠션은 정말 마음에 들어서 사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다. 우스갯소리로 이음에 발을 들이면 개미지옥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둘러보다 결국 나도 마스크 줄과 발찌를 구매하고 말았다. 나를 위한 소소한 투자는 역시 작지만 큰 행복을 주는 것 같다. 중앙시장을 찾는다면 시장 상가 2층에 자리한 이음 공방에서 아이와 함께 와서 느긋하게 여유를 즐겨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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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여인숙의 변신
월화선물가게는 강릉에서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중앙시장 월화거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강릉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작가들의 핸드메이드 작품뿐만 아니라, 선물하기 좋은 갖가지 물건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는 상점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이곳은 다양한 선물들을 한 번에 만나보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꼭 필요해서 일부러 찾아가기보다 구경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강릉을 담은 아기자기한 엽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행에 필요한 선글라스와 모자, 그리고 어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먹을거리까지 준비되어 있다. 기성품에서부터 강릉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예품까지 남녀노소를 만족시킬만한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느낌을 주는 공간이랄까. 개인적으로 강릉의 바다를 담은 엽서와 마그넷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월화선물가게는 원래 오랫동안 여인숙으로 사용되어 온 곳이라고 한다. 여인숙을 개조한 공간의 독특한 구조는 낯설면서도 매력적인 느낌을 들게 한다. 입구 왼쪽의 어두운 공간에서는 다양한 조명들을 소개하고 있다. 자작나무와 은은한 조명이 가득한 이 공간은 월화선물가게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으로도 아주 인기 있는 곳이다. 상점 앞의 월화거리에서는 버스킹과 댄스공연과 같은 문화공연이 자주 선보이니 강릉 중앙시장을 찾는다면 이곳을 꼭 한 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아기자기한 선물들로 눈을 사로잡고 상점 앞에 울려 퍼지는 흥겨운 버스킹에 귀를 사로잡는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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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레 정취를 담은 여행자들의 심터
1980년대 콜라텍, 카바레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곳일까? 싶었는데 아니다. 이곳은 정말 ‘찐!’이다. 한때 진짜 카바레였던 공간이다. 아저씨들이 드나들던 곳이 시대를 달리하며 공간재생을 통해 새롭게 로컬상점 희나리로 거듭났다. 희나리는 그때 그 시절의 흔적들을 일부 유지한 채, 현재 이 지역의 라이프 스타일을 큐레이션 하는 공간이다. 중앙시장 근처에 위치하여 ‘여행자들의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희나리는 강릉을 방문하는 젊은 관광객들에게 잠시 쉬어가는 공간을 제공하며 로컬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상품판매와 강원도 여행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읽을거리를 소개하는 코너, 그리고 놀 즐길 거리가 준비된 공간이다. 이곳에서 소개하는 굿즈들은 강릉의 다른 기념품샵에 비해 지역성이 단연 돋보이는 상품들이 많다. 큐레이션된 서적들 또한 그러하다. 외부 음식이 반입 가능하여 중앙시장에서 먹거리를 사 와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단, 음료는 희나리에서 판매하고 있어 외부 음료는 반입이 어렵다. 강릉 여행의 필수 코스, 중앙시장에서 긴 기다림 끝에 사 온 닭강정을 편하게 즐길 곳이 없어 고민이라면 여행자들의 쉼터 희나리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중앙시장 사 온 먹거리와 희나리에서 판매하는 시원한 맥주를 함께 즐기다 보면, 다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다. 희나리에서는 LP를 감상하거나 한 쪽에 준비된 탁구대를 이용할 수 있다. 그렇게 희나리가 준비한 로컬의 즐길 거리를 한껏 즐기다 기운을 내 다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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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자수장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오죽헌 정문 옆에 있는 강릉시 공예 특산품 전시판매장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0호 전통자수장 김순덕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강릉 공예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위탁판매하고 있으며 전통 자수장이 직접 수를 놓은 작품들과 자수를 활용한 상품들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특히 강릉수보(수를 놓은 보자기)를 재현한 작품은 의미가 깊다. 수보는 혼례나 출산 때 사용되었으며 나쁜 것들을 물리치고 보호하고 복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사용했던 것이다. 그리고 자수의 화려함과 회화적 입체감을 살려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수로 놓은 작품들과 허난설헌의 시를 자수로 놓은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앞으로 전통자수장으로서 강릉전통자수를 알리기 위한 원데이 클래스도 기획하고 있으며 전시 판매장도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2007년도부터 운영해 온 가게에서는 주로 신사임당 관련 제품인 초충도 손수건, 초충도 스카프. 초충도 부채, 등이 인기가 높고 전통자수 관련 제품인 전통자수 손거울, 전통자수 목걸이, 전통자수 브로치, 전통자수 보석함, 전통자수 여성용 가방도 호응이 있다. 그리고 초충도 자수 액자, 초충도 병풍, 전통자수 보석함 및 전통자수 제품들도 계속해서 찾으시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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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등공예 제작 전문점
자작나무는 목재 등공예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작 판매하는 곳이다. 대량 주문 제작도 겸하고 있는데 목재 틀에 다양한 디자인을 접목한 그림을 끼우면 개성 있는 등이 만들어진다. 디자인의 완성은 등에 불을 밝혔을 때 진가가 드러난다. 단순히 구멍을 냈을 뿐인데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빛이 어떤 것은 별이 반짝이는 듯하고 어떤 때는 금박을 입힌 듯 착시를 일으킨다. 간단히 조립해서 하나의 등으로 만들 수 있는 기본 조립 세트는 어린이들도 쉽게 완성할 수 있다. 모든 디자인은 자작나무에서 직접 디자인한다. 공방을 직접 방문해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관광객들이 많아진 성남시장에도 최근 새로이 직영매장을 오픈했다. 원할머니 칼국수가 있던 자리라 방문객들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등제품의 가격은 25,000원~90,000원대까지 다양하다. 자그마한 등부터 커다란 등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등이라고 하면 무거울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LED 등을 사용한 목재 등이라 무겁지 않고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는 제품도 있어 가방에 쏙 들어가는 포장이라 관광객이라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자작나무에서는 등제품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강릉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자작나무에서 직접 개발한 캐릭터 제품들도 3,000원에서부터 만나볼 수 있다. 도토리 인형이나 자체개발한 도리걸, 토리, 초나 등의 캐릭터 관련된 굿즈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소품들이나 생활에서 사용가능한 컵 등의 커스텀 제품들도 구비하고 있어 선택의 폭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