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 https://camping.gtdc.or.kr/
영업시간 : 연중무휴
장소 : 연곡해변 캠핑장
상세주소 : 강릉시 연곡면 해안로 1282
연락처 : 033-662-2900
바다를 바라보며 하룻밤 캠핑하는 로망으로 캠핑장을 찾는다.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텐트를 치고 캠핑 의자에 앉아서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바라본다. 이런 맛에 바다에 오는 것이다. 행복감이 밀려온다. 내일 아침 텐트만 열면 바로 일출을 보게 될 것이란 기대를 해보았다면 연곡해변 캠핑장이 바로 답이다.
솔향기 캠핑장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름 그대로 바닷가 소나무 숲속에 있는 야영장이다. 보통 야영이 허락된 해변은 많지 않다. 특히 해변의 소나무 숲에서의 캠핑은 소나무 보호를 위해 대부분 금지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점에서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이 캠핑장은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좋은 경관과 캠핑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품격 있는 캠핑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 구역이 잘 정리되고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여러 시선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캠핑장 입구에 들어서면 건장한 소나무가 양 옆으로 갈라서며 그 끝에 푸른바다를 띄워준다. 좌우로 소나무 숲속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가 여러 가지 크기로 놓여있다. 번호가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텐트 사이의 공간은 여유가 있어 쾌적하게 느껴진다. 그 사이로 길들이 구부렁하게 나 있어 텐트 타운의 운치가 있다. 사적인 공간이나 휴식을 방해할지도 모른다는 부담감 없이 나무들 사이로 주변을 산책하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 카라반 트레일러도 8개가 있는데 그에 딸린 작은 테라스에서는 바다를 더욱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연곡천 하구의 눈부시게 빛나는 모래톱을 산책할 수 있다. 사천해변까지 약 4km에 이르는 해변을 걷는 것도 운치가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데 콧등 시린 것도 마다않고 겨울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인터넷 예약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