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cafe_panama/
영업시간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10:00 ~ 21:00
상세주소 : 강릉시 운정길 17 (난곡동 108-10번지)
연락처 : 033-655-0321
가격 : 커피 및 음료 3,500 ~ 10,000 / 디저트류 2,000 ~ 3,500
대표메뉴 : 파나마 게이샤 핸드드립 커피, 수제청 에이드, 감자빵 & 고구마빵
편의시설 : 전용 주차장, 무선 인터넷, 단체석, 테이크아웃, 원두판매 (로스팅O)
강릉시의 상징과도 같은 두 명소. 죽헌동 ‘오죽헌’과 운정동 ‘선교장’의 사이. 조그만 개천의 다리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로스터리 카페, 파나마가 있다. 강릉에는 유독 커피의 원산지 지역-국가의 이름을 딴 커피집들이 많다. 카페 아프리카, 카페 에티오피아, 카페 케냐, 카페 브라질, 그리고 여기 카페 파나마까지. 이곳들의 공통점은 직접 ‘자가배전 로스팅’을 하며 오랜 시간 강릉에서 사랑받아온 카페라는 사실이다.
작은 체구의, 그러나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여성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이다.
자매가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분은 ‘티(Tea) 테라피스트’ 라는 직함과 자격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차(茶)’ 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다. 그래서인지 카페 파나마에는 핸드드립 커피, 에스프레소 커피, 수제청을 활용한 음료, 다양한 잎차들이 준비되어 있다. 메뉴판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각 커피의 원산지 아래에 ‘커핑노트’ 를 빼곡하게 적어두셨다.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전문가의 노력과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모르고 마시는 커피보다는 알고 마시는 커피가, 혀와 코로 음미하며 마시는 커피가 더 값지고 향기로울 것이다.
화이트 톤의 매장과 고급스러워 보이는 대리석 바닥은 누구보다도 교양 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바 한쪽에는 마치 박물관을 연상케 하듯 다양한 엔티크한 커피잔들이 빼꼭하게 차 있다. 로스팅 실이 분리되어 있고 두 개의 미팅룸이 따로 있어서 5인 이상의 단체 손님이 들어갈 수 있다. 카페의 상호명에 걸맞게 이곳 카페 파나마에서는 세계 5대 명 커피 중 하나인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다. 한 잔에 1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이지만 명성에 걸맞게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겸손한 실력과 다부진 자부심으로 당당히 파나마 커피를 손님들에게 전파하고 있는 카페 파마나의 앞날을 여전히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