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끼노마에 구짱

강릉역 앞에서 느끼는 신선한 이자카야 에끼노마에 구짱

주소
강릉시 옥가로 68

번호
0507-1311-8274

시간
매일 16:00 ~ 02:00 매월 2, 4째주 월요일 휴무

가격
안주 12,000~45,000 / 주류 4,000 ~ 33,000

메뉴
구짱 한상 모듬회, 타코와사비. 연어머리구이

설명










가게 이름에서 에끼노마에는 역전이라는 뜻이며 구짱은 사장님의 성씨에 일본인들이 친한 사이에서 부르는 호칭인 짱을 붙여지었다. 입구에는 수족관이 있어 신선하게 관리되는 수산물들을 확인 할 수 있고, 가게의 내부로 들어서면 은은한 붉은 빛이 도는 조명에 일본식 홍등과 종이우산 그리고 벚꽃으로 장식된 전형적인 이자카야의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각각의 테이블들은 어깨 높이 정도의 파티션 위로 나무 창살을 고정시킨 형태로 나누어져 있어 시각적으로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독립된 공간의 느낌을 준다.   메뉴는 저렴한 구이부터 튀김류, 국물요리인 나베류, 회와 타다끼에 이르기까지 이자카야에서 취급하는 대부분의 요리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매운탕과 물회, 제육볶음, 두부 김치 등의 한국 요리도 들어가 있다. 일본식 요리가 주요 구성 메뉴인만큼 주류역시 10여 종류의 사케를 메인 주류로 두고 있으며 일본 소주도 있다. 정종 도쿠리는 중탕으로 뜨끈하게 데운 술과 별도의 공간에 얼음을 넣을 수 있게 만든 특이한 디자인의 병에 담겨 나오는 차가운 술 두 가지를 모두 주문했다. 데리야끼 소스를 살짝 뿌린 구운 돼지고기와 양념에 버무린 야채를 곁들여 먹는 야끼 보쌈은 일본식 라멘에 얹어 나오는 차슈와 맛이 흡사하다. 윤기가 반지르르 하고 노릇하게 구워져 나온 메로구이는 느끼함 없이 담백하고 탄탄한 살점이 씹히는 느낌이 좋다. 숙주 볶음은 구수하게 느껴지는 불향 속에서도 살아있는 숙주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약간의 매콤함이 함께 볶아낸 돼지고기의 맛과 잘 어우러진다. 삶은 문어에 야채와 해초류를 곁들여 배합초를 뿌린 문어초회는 재료에서 배어 나온 국물에 충분히 적셔서 먹는데 새콤함과 달짝지근한 맛의 비율이 좋으며 삶은 문어와 광어회를 야채와 함께 초장에 버무린 문어 회무침 역시 깔끔한 재료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일본 술 외에 당연히 국내의 소주와 맥주도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가 맛본 요리는 이런 주종과도 매우 잘 어울리므로 사케가 입에 맞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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