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강릉 중앙시장에 최근 레트로 열풍을 타고 수제 전통한과 맛집으로 부활한 곳이 예닮곳간이다. 예닮곳간의 장성철 대표는 TV 프로그램 <성공의 정석, 꾼>에 출연해 자신이 연구한 발효의 비법으로 만든 한과 ‘수제 오란다 강정’으로 일약 맛집의 스타가 되었다. 그의 성공비결은 설탕과 기름이 안 들어간 우리의 전통방식을 사용해서 만든 쌀 조청과 수제 유자청에 있다. 특히 오란다(일명 오꼬시)는 기름으로 튀기지 않아 6개월간 딱딱해지지 않는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 이곳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당당하게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하다. 예닮곳간 은 그 메뉴도 다양하다. 자연산 감태 가루로 만든 감태 오란다 강정, 퍼핑 현미 유과, 발효 식초 터울샘, 죽염 등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한 한과를 맛볼 수 있도록 넉넉하게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하여 이른바 중앙시장 안에서도 ‘큰 손 가게’라고 불린다. 전통시장에서 예닮곳간이 이토록 맛집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는 장 대표의 발효 노하우와 끊임없는 연구 때문일 것이다. 빵, 쿠키, 마카롱, 와플 등은 다채롭게 먹거리 군을 형성하여 20~30대 젊은 층의 입맛을 자극하면서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간식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러한 여세 속에서 과거에 우리가 즐겨 먹던 과자, 한과를 다시 부활하여 ‘수제 명품 한과’를 만들어 파는 강릉 중앙시장의 맛집, 예닮곳간의 변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