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명주로 2

뒤척이던 밤, 생각나던 그 빵! 버튼

번호
033-641-8026

시간
매일 09:00 ~ 21:00

가격
2,000원 ~ 5,000

메뉴
스콘, 페이스트리, 밤 식빵

편의
매장 앞 도로 주차

설명








명주동 그 중심에 행복 냄새 가득한 빵집 버튼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여러 종류의 빵들이 나를 포위한다. 더욱이 좋았던 건 품위 있는 빵들의 겉모습에 가격대가 다소 높을 거라 예상했던 생각이 철저히 빗나갔다는 점이었다. 여러 종류의 빵을 트레이에 담기 시작하는데 갈팡질팡 어쩔 줄을 모르겠다.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운 빵. 무엇보다 인간미가 넘치던 빵. 사장님의 추천을 받고 나서야 2층 카페테리아로 올라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사장님이 추천하는 첫 시그니처 메뉴는 스콘이다. 약 여섯 가지의 스콘으로 플레인, 치즈, 초코, 호두, 녹차, 단호박으로 형성되어 있는 버튼의 스콘은 하나같이 다 스르르 입속에 촉촉이 스며들었다. 평소 생각했던 스콘은 조금 퍽퍽했던 식감이 지배적이었기에 조금 놀란 것도 사실이다. 두 번째 시그니처로 밤식빵을 뜯었다. 천연 효모 발효를 통해 만들어진 빵에서 톡 쏘는 향은 이곳의 진정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적재적소의 밤 토핑의 배합으로 균형을 잘 맞춘 듯 한 맛이다. 부드러운 식감도 장착을 했다는 점에서 자연스레 입 꼬리가 올라간다. 세 번째는 결을 완성도 있게 살려낸 페이스트리다. 반을 쪼갤 때의 그 희열감과 바사삭 갈라지는 소리는 겉은 바삭 안은 촉촉 식감으로 연거푸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곳을 더 애정 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2층에서 바라보는 가로수 뷰이다. 사시사철의 계절을 이곳 버튼에서 가장 빨리 알 수 있겠구나. 창으로 투과하는 빛줄기, 창을 때리는 빗줄기, 인간미 넘치는 빵,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 늦은 시간에 방문할수록 빵들은 조기 품절될 수 있으니 가급적 일찍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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