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헌 정문 옆에 있는 강릉시 공예 특산품 전시판매장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0호 전통자수장 김순덕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강릉 공예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위탁판매하고 있으며 전통 자수장이 직접 수를 놓은 작품들과 자수를 활용한 상품들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특히 강릉수보(수를 놓은 보자기)를 재현한 작품은 의미가 깊다. 수보는 혼례나 출산 때 사용되었으며 나쁜 것들을 물리치고 보호하고 복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사용했던 것이다. 그리고 자수의 화려함과 회화적 입체감을 살려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수로 놓은 작품들과 허난설헌의 시를 자수로 놓은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앞으로 전통자수장으로서 강릉전통자수를 알리기 위한 원데이 클래스도 기획하고 있으며 전시 판매장도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2007년도부터 운영해 온 가게에서는 주로 신사임당 관련 제품인 초충도 손수건, 초충도 스카프. 초충도 부채, 등이 인기가 높고 전통자수 관련 제품인 전통자수 손거울, 전통자수 목걸이, 전통자수 브로치, 전통자수 보석함, 전통자수 여성용 가방도 호응이 있다. 그리고 초충도 자수 액자, 초충도 병풍, 전통자수 보석함 및 전통자수 제품들도 계속해서 찾으시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