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초려공방은 오죽헌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오죽헌을 관람하고 난 후, 혹은 입장권을 사기 전 언제든 접근이 가능한 곳이다.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만큼 보유하고 있는 상품들의 종류와 면면의 다양함은 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연륜처럼 켜켜이 쌓여 있다. 마치 오래된 보물 상자를 연 것처럼 입구부터 빼곡하게 진열된 상품은 가게 안을 꽉 채우고도 모자라 가게 밖까지도 늘어서 있다. 이곳은 정말 없는 게 없는 만물상이다. 액세서리부터 인테리어 소품, 간단한 기념품, 손수건이며 우산까지 그야말로 없는 거 빼고 다 있다고 할 만큼 무얼 골라야 할지 고민에 쌓이게 된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공방에서 직접 디자인해 제작한 것들이라 다른 곳에서는 구입하기 힘들다는 희소성의 가치도 있다. 오죽헌 앞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신사임당의 초충도 관련 상품이 가장 잘 팔린다고 한다. 초충도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많았다. 우산이며 손수건, 부채, 엽서 등 그 종류가 셀 수 없이 많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상품들이 많았다. 솜씨 좋은 사장님은 냉장고 자석까지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다. 강릉바다를 주제로 한 아기자기한 솜씨의 다양한 자석들이 가게 밖에 전시되어 있다. 너무 솜씨가 좋아 지입 제품이라 생각했지만 직접 제작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수제 냉장고 자석이란 말에 놀라 다시 유심히 바라보았다. 가격도 놀랍도록 저렴하다.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으로 다양한 기념품을 고르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장소이다. 오죽헌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초려공방도 당신의 방문리스트에 넣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