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대관령 소나무 숲은 400헥타르(120만평/축구장 571개 면적)의 크기로 1922년부터 1928년까지 소나무 씨앗을 직접 뿌려서 심었다. 지금까지 100년 가까이 관리하고 있으며, 1988년에는 ‘문화재 복원용 목재 생산림’으로 지정되었다. 대관령 소나무 숲길은 크게 세부분으로 즐길 수 있다. 첫 구간은 선자령에서 내려온 물이 폭포를 이루는 삼포암 폭포 구간으로 계곡을 따라 숲속 오솔길을 10여 분 걸으면 시원스런 폭포의 자태와 청량한 폭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삼포에서 포는 베를 뜻하는 한자다. 폭포가 마치 베를 늘어뜨린 것처럼 아름답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첫 번째 폭포 구간을 즐기고 나면 본격적으로 소나무 숲이 시작되는 구간으로 접어든다. 소나무숲 구간은 경사가 높은 계단으로 시작되어 조금 힘이 들 수 있다. 가파른 시작구간을 견디면 명품 소나무를 즐기면서 걷을 수 있는 숲길이 오르락내리락 있다. 소나무 숲을 감상하면서 1시간가량 걸으면 세 번째 구간이 나온다. 대통령 쉼터와 전망대에 서면 한눈에 강릉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굵직한 나무줄기만큼이나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경관이다. 전망대에서 멋진 경관을 즐기고 내려오면 풍욕대란 곳이 있다. 한여름에도 이곳에 서면 시원한 솔바람에 스르륵 잠이 올만큼 시원하다. 풍욕대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대관령옛길이 연결되어있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출발한 어흘리로 연결된다. 총 소요 시간은 성인 걸음으로 2시간 30분 정도이지만 아름다운 숲과 소나무를 감상하다 보면 서너 시간은 훌쩍 지나가니 도시락을 갖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