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군왕릉

강릉 김씨의 시조 김주원의 묘소

주소
강릉시 성산면 삼왕길 204-15

번호
033-640-5118

설명






명주군왕릉은 강릉 김씨의 시조인 김주원의 묘소이며 1971년 12월 16일에 강원도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었다. 그가 명주군왕으로 봉해졌기에 왕릉이라고 부른다. 태종무열왕의 둘째 아들인 김인문의 5세손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무열왕의 셋째아들인 문왕의 5세손이라고 하며, 선덕왕이 죽은 후 왕위를 계승할 사람이 없자 왕가의 혈족인 그가 왕으로 추대되었으나 경주로 가는 중에 큰 비가 내려 강을 건널 수 없어 회의에 참석치 못하게 되고, 이에 결국 김경신(후의 원성왕)이 왕으로 추대되었다. 김주원은 이듬해 선대로부터 인연이 있는 명주(지금의 강릉)로 와서 중앙과 대립하는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여 ‘명주군왕 ’으로 봉해졌으며, 강릉 김씨의 시조가 되었다. 김주원은 명주에서 독자적인 통치조직과 군사기반을 가지고 신라의 북방수비와 일본의 동해안 일대의 침공을 대비하면서 발해와 일본의 동해연안 해로를 통한 통교를 견제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한다.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원래의 묘는 실전되었고, 조선 시대 김첨경(1525~1583)에 의해 복원된 것이 남아 있다. 매년 음력 4월 20일에 강릉 김씨 대종회에서 명주군왕제를 올린다. 명주군왕릉이 있는 이곳엔 태종무열왕과 명주군왕 김주원의 23세손인 김시습의 사당도 함께 있다. 김시습은 생육신의 한사람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의 저자이다.   명주군왕릉은 역사적 가치도 높지만 더욱 놀라운 매력은 소나무에 있다. 어른 세 명이 팔을 벌려 감싸 안을 정도로 굵은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시간의 무게를 묵묵히 견디며 서 있는 소나무를 보고 있으면 절로 존경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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