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의 다양한 커피를 만나다.게락 ‘게락‘은 강원지역 사투리이다. ‘홍수‘란 뜻인데, 보통 ’아주 많다‘는 의미로 쓴다.게락 커피,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맘껏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여행자들에겐 강릉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으로 알려졌다. 터미널에서 버스 출발 시각을 기다리거나, 잠시 비를 피해 ‘게락’을 찾은 방문객들은 커피를 다루는 분위기와 수준 높은 퀄리티에 만족감을 느낀다. 길가를 향한 넓은 창 너머로 봄, 여름, 가을, 겨울 풍경이 그림처럼 스쳐 간다. 우연히 한번 들렀다 정식으로 재방문하는 손님이 많은 이유이다. 산미를 적당히 느끼도록 로스팅 한 아메리카노는 단맛이 자연스럽게 올라오는데, 손님들이 카페를 나서면서 1kg짜리 원두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게락에선 과테말라, 온두라스, 에티오피아 등 주요 커피 생산 국가에서 들여온 스페셜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한다. “스페셜한 커피를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전문점을 추구한다”라는 신조를 꾸준히 실천한다. 각종 커피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게락 대표는 커피를 선별하는 센서리(Sensory, 감각평가) 역량이 돋보인다. 심사 현장에서 품질 좋은 커피를 선정해 정식 계약하거나, 샘플을 받아 테스트한 후 카페 메뉴로 내놓기도 한다. 개성을 풍부하게 살린 스페셜티 커피를 데일리로 마실 수 있는 이곳이야말로, ”즐거움이 게락이다!”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게락커피는 터미널 본점 외에도 경포, 회산, 유천 등에 지점 운영을 하고 있다. 본점은 가장 많은 종류 원두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또 영업 마감 1~2시간 전까지 커피 시음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커피 외에도 직접 착즙한 자몽주스와 자몽에이드도 많이 찾는 메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