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주문진 해안로를 따라 수산시장을 지나 주문진항을 막 벗어나면, 방파제 끄트머리 회센터에 닿는다. 건물 맨 왼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커피바다>라는 간판을 발견한다. 평범한 외관과 달리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리얼 오션 뷰’ ‘저녁 선셋 뷰 예술’ ‘진정한 바다 뷰 테라스’란 표현이 결코 과하지 않은 공간에서 절로 탄성이 쏟아진다.‘커피바다’에서 마주하는 바다 느낌은 일반적인 뷰 와는 차원이 다르다. 보통 전망 좋은 카페들이 먼 바다를 두고 손님들에게 시원함을 전한다면, 커피바다는 그야말로 카페가 통째로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깊은 바닷속으로 잠수해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기분, 이곳에서 마주하는 바다는 정말 생생하다. 이미 인스타그램 명당으로 유명해져 바다와 밀착한 야외 테라스엔 인생 샷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카메라 버튼을 누른다. ‘커피바다에서 인생 샷을 찍으려고 주문진에 놀러 온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충분히 공감한다. ‘매일 새로운 바다와 하늘, 자연은 최고의 인테리어’이다. 어떤 날엔 거센 파도를, 어떤 날엔 잔잔한 물결을 품은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와 음료는 꿀맛이다. 시그니처 메뉴 ‘바다소다’와 ‘오로라 레몬 아이스티’는 여기를 다녀간 손님들 사진첩에 빠짐없이 등장한다. 채소 비트와 발포비타민을 주재료로 만든 계절메뉴 비뷔에이드(Beet Vitamin Aid)와 이탈리아식 푸딩 판나코타도 인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