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뷰 보며 순간을 즐겨보기를! 카르페디엠

주소
강릉시 연곡면 해안로 1443 (연곡면 영진리)

번호
033-662-1131

시간
08:00 ~ 23:00

가격
커피 및 음료 – 4,000 ~ 7,000

메뉴
소금강 산딸기 스무디, 오미자에이드, 연에라떼 (확인필요)

편의
주차장,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원두구입

설명












그저 바다가 좋아서 기차를 타고 강릉에 오면 가슴 설레게 하는 것이 ‘커피 도시 강릉’ 카페들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강릉 바다를 즐기는 특별함이 있다면 두 가지다. 하나는 해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솔밭 길을 걸어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 카페들을 눈으로 즐기며 맛있는 커피와 달콤한 케이크를 먹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영진해변에 위치한 ‘카르페 디엠(Carpe diem)’은 창을 열면 막힘없이 멋진 동해바다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3층은 단연코 멋지다. 카페 입구에 ‘카르페 디엠’의 의미를 소개하는 글이 있다. 호라티우스 시에서 인용된 구절로 ‘현재를 잡아라’로 번역되어 알려져 있는데, 라틴어 carpe는 ’즐기다’ ‘잡다’ ‘사용하다’라는 의미이고, deim은 ‘날’이라는 의미라 한다. 특히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간을 즐겨라 네 삶을 바로 너만의 독특한 삶으로 만들어라. 모두가 몰려가는 줄에 서지 말고 자기의 신념을 믿으며 도전과 자유를 추구함에 주저하지 말라”는 외침은 우리에게 강렬하게 각인 되었다. 한참 상념에 빠져 있다 문득 정신이 든다. ‘파도 소리가 들리는가? 카르페 디엠’ 지금은 그냥 달콤한 밀크 티 마시며 오션 뷰를 마음껏 즐기라는 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오늘은 가을 인가 싶을 정도로 쌀쌀하다. 이런 날도 좋다. 바람 덕에 파도가 거칠다. 해변의 모래를 다 쓸어 갈 듯하다. 어둠이 밀려든 바다는 더 바짝 다가온다. 점점 거세지는 파도를 바라보니 이 순간이 정지한 듯하다. 강릉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고맙다. 사계절 바다를 느낄 수 있음은 물론 날씨에 따라 변화무쌍한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으니까 요즘은 잔잔한 바다보다는 거친 바다를 더 자주 본다. 바람이 변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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