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감성, 안락함 그리고 피그놀리아

주소
강릉시 난설헌로 195 (초당동 336번지)

번호
0507-1309-3241

시간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11:00 ~ 21:00

가격
커피 및 음료 – 4,500 ~ 6,000 / 디저트류 – 6,000 ~ 8,500

메뉴
피그커피, 고구마라떼, 청포도 케일 주스, 요거트 레몬 케이크, 크로플

편의
무선 인터넷, 테이크아웃, 원두구입(로스팅X)

설명












‘pignolia’ 는 솔방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피그놀리아의 로고 디자인에는 솔방울이 그려져 있고, 소나무 숲이 둘러있는 초당동의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정수기 회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김성우 대표는 커피 맛에서 물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애당초에 인식하고 좋은 물과 좋은 필터로, 맛있는 커피를 만든다. 카페 외부에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캠핑카 존’ 이 있다. 네다섯 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캠핑카 안에는 테이블, 기타, 소품, 조명, 그리고 에어컨과 히터까지 갖추고 있어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눈치 보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카페 내부를 둘러보면 ‘앤티크, 빈티지, 인더스트리얼’이라는 세 가지 단어로 이 공간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자동차 바퀴를 개조해서 만든 테이블, 깨진 머그컵을 재활용해서 만든 전구 조명, 폐 스케이트 보드를 활용해 만든 캠핑 테이블, 화장실의 구획을 위한 버스 앞뒤 미닫이문까지. 김 대표의 남다른 센스와 아이디어가 묻어나지 않은 공간이 없다.   미디엄 로스팅의 고소한 원두와 달콤한 크림이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시그니처 피그커피, 수제 딸기청을 아낌없이 넣은 딸기라떼, 후숙 메론의 진한 맛과 향이 느껴지는 메론쉐이크, 그냥 고구마 아니고 해남산 호박고구마로 만든 구운 고구마 라떼, 청포도와 케일을 갈아 만든 청포도 케일 주스, 생크림과 로투스 과자를 올린 로투스 크로플을 주문했다. 피그놀리아의 로고가 박힌 자체제작 컵에 담겨 나오는 음료의 맛과 비주얼은 아주 훌륭하다. 피그놀리아의 김성우 대표는 자신의 카페를 편안함과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진행형 카페’라고 소개한다. 편안하지만 안주하지 않는 그런 카페. 맛과 감성과 안락함을 모두 놓치지 않는 알짜배기 빈티지 카페. 문득 가수 안치환의 노래 가사가 생각난다.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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