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동에서 시작된 커피 사랑 애시당초

주소
강릉시 초당원길 63 (초당동 247-1번지)

번호
033-3180-8258

시간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11:00 ~ 22:00

가격
커피 및 음료 – 4,000 ~ 6,000 / 디저트류 – 1,800 ~ 6,500

메뉴
빠다밀키, 동백꽃라떼, 까눌레, 애플크럼블

편의
주차불가, 테이크아웃, 무선 인터넷

설명












처음부터, 시작부터라는 뜻을 가진 ‘애당초’ 라는 단어에 ‘처음 시(始)’ 라는 한자를 붙여 카페 애시당초의 이름이 지어졌다. 옛날부터 초당동에 살았다면 기억할 초당동 새마을금고 자리에 문을 연 카페 애시당초. 2019년 10월 말, 서늘한 가을날 첫 문을 열었다. 애시당초를 거꾸로 하면 초당시애(草堂始愛)가 된다. ‘초당동에서 시작된 사랑’을 뜻한다. 언어유희가 재밌는 이 카페는 7080 느낌이 물씬 나는 ‘찐’ 레트로 풍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주인공 덕선이(혜리)와 친구들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둘러앉아 떡볶이를 먹던 작은 분식집이 있다. 응팔 드라마 속 그 ‘브라질떡볶이’ 가 생각나는 파스텔 그린톤의 카페라 할 수 있다.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레트로 글라스와 카세트 테이프, LP판이 이목을 끈다. 어머니·아버지의 빛나던 20대 청춘시절, 다방에서, 빵집에서, 분식집에서 서로 설렘 가득한 데이트를 하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에 뭔가 마음이 뭉클해진다. 이상호 대표의 추천을 받아 빠다밀키, 동백꽃 라떼, 아이스 카페라떼, 아이스 아메리카노, 복숭아 넥타, 까눌레, 애플 크럼블을 주문했다. 진한 버터 맛의 스카치 캔디가 절로 연상되는 부드러운 크림의 빠다밀키, 신의 음료이자 과실음료라는 뜻을 가진 복숭아 넥타, 동백꽃 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동백꽃 라떼까지. 애시당초의 커피와 음료는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저마다 이색적이며 맛과 개성 가득한 맛과 영롱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가수 이상은의 ‘담다디’, 이선희의 ‘J에게’가 흘러나오는 초당동 감성다방. 기성세대들은 과거를 추억하고 젊은 세대들은 다시 유행을 타고 돌아온 뉴트로(New + Retro)를 만끽할 수 있는 그런 공간. 애시당초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어린 시절 풋풋했던 그 첫사랑의 간지러운 감성이 올라오는 것만 같다. ‘초당에서 시작된 사랑’이라는 카페의 이름 때문일까.

댓글

 

quote_bubble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