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오픈식 주방에서 사장님이 쉴새 없이 꼬치를 굽고 있는 곳, 바로 민꼬치다. 직접 본인이 꼬치를 굽고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손님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사장님의 의도다. 수년간 서울의 꼬치집에서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에 직접 건너가 배워온 수제 닭꼬치의 맛은 현재 시중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냉동 꼬치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매일 직접 직매장에 가서 신선한 닭을 구매하고, 발골 또한 손수 하는 수고를 자처하며 최상의 신선한 닭을 매일 내놓는 자부심을 가진다. 닭 한 마리가 20가지 이상의 부위로 나뉘어져 그 맛을 하나 하나 느낄 수 있도록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실제로 먹어보면 이게 내가 먹던 그 닭고기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부드럽고 감칠맛을 낸다. 꼬리살, 골반살, 무릎연골, 횡경막 등 마치 소고기 부위에서나 들을 법한 부위들이 닭에게도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고 그 부위의 맛이 이렇게나 다르다는 것 또한 느낄 수 있게 된다. 각 부위별로 주문을 할 수도 있고 세트 메뉴로도 시킬 수도 있어 많은 부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세트 메뉴를 추천한다. 각 부위가 테이블로 나올 때마다 종업원이 어떤 부위라고 설명을 해 주어서 한입 베어 물며 서로 ‘아~ 이게 그 부위야?’ 하는 감탄을 내어놓는다. 이런 꼬치와 어울리는 술이 아마도 사케 종류가 아닌가 싶은데 이 집은 저렴한 사케부터 한 병에 11만원까지 하는 고급 사케까지 준비가 되어있어 일본을 다녀와 본 사람이라면 현지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릉에서 진정한 고퀄리티의 꼬치안주류를 맛보고 싶다면 민꼬치를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