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환선정은 강릉시 포남동 모안이골에 위치한 누정이다. 환선정의 밑으로는 못(池)이 있어 마을 이름인 모안이굼- ‘못 안에 있는 마을’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앞은 경포 호수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고, 넓은 대지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뒤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올림픽 공원에서부터 포남동 끝과 강문 바닷가까지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함께 즐겨 볼 수 있는 자연 경관을 품고 있다. 선조 15년(1582년) 권협이 경포호수 남쪽 모안이굼에 건립한 정자로서 ‘신선을 불러 노닐만하다’ 라는 의미로 환선정(喚仙亭)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한다. 특히 환선정에서 달이 뜨는 경치와 환선정에서 들려오는 피리소리는 경포 8경의 하나였다. 지금까지 옛 터만 전해지던 것을 강릉의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2015년 지금의 자리에 지었다. 문향의 도시 도시답게 옛 선비와 문인 걸사들이 사가와 풍류를 즐기던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그 형태는 정확히 전해지지 않는다. 시인 묵객에 의하면 정자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월출의 광경을 즐겼던 것으로 보아 누마루와 방을 함께 만든 형태의 정자로 추정될 뿐이다. 또한 17세기 초반 강릉 지방 사족들의 교유 관계, 문화 및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 곳이다. 현대인들이 복잡한 도시 환경과 미세먼지 도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조용하게 강릉을 찾았을 때 겉보기에 화려한 경포대 정자와 바닷가도 좋지만 솔향을 맛볼 수 있는 환선정 누정을 찾아 선인들의 자연 사랑과 노래를 조용하게 즐겨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전통문화 계승 차원에서 새로 지어서 오늘날 많이 홍보하여 많은 이들이 이를 즐겨 찾아 선인들의 숨결을 느끼는 즐거움을 함께 하는 즐거움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의미 있고 뜻있는 강릉의 명소 환선정(喚仙亭) 알려주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