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정원로 52 유성빌딩 1층

일찍 일어난 새는 ‘이 곳’ 빵을 먹는다 52블럭

번호
033-646-1944

시간
07:00 ~ 18:00 (소진 시 조기마감) 월요일 휴무/휴무 일정은 인스타그램에 공지

가격
- 2,000 ~ 6,000

메뉴
- 크루아상, 올리브 치아바타, 100%통밀빵

편의
- 강원 양돈 농협본점주차장

설명








  강릉에서는 드물게 바게트, 치아바타, 크루아상 등 식사용 빵을 전문으로 다루는 곳이다. 새벽 5~6시부터 빵을 굽기 시작하는데, 갓 구워낸 신선한 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픈 단골손님들이 새벽같이 찾아온다고 한다. 원하는 빵을 차지하고 싶다면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가게들에 비해 단맛이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인지 장년층 단골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앙버터 바게트’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다. 겉은 딱딱하고 속은 촉촉한 바게트 사이에 고소한 버터와 달달한 팥소를 넣었다. 팥소는 구운 견과류 가루를 섞어 넣어서 은은한 단맛과 함께 견과류 특유의 고소함이 일품이다. 단맛이 과하지 않지만 바게트의 훌륭한 빵맛 때문에 자꾸 손이 간다. 전체적으로 빵 맛의 기본기가 탄탄하고 훌륭하다. 특히 올리브 치아바타는 빵 속에 감칠맛 나는 올리브가 촘촘하게 박혀있어서 그냥 뜯어먹기만 해도 맛있다. 밀가루는 모두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는데, 밀가루의 성질과 품질, 관리상태 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종종 해외에 있는 밀가루 농장으로 견학을 가기도 한다고 한다. 밀가루의 미묘한 차이가 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 언제든지 바꾼다고 한다. 밀가루 다음으로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있으니 바로 물이다. 감미료와 부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물의 상태가 그대로 빵 맛에 반영된다고 한다. 이런 섬세한 빵맛을 살리기 위해서 특별히 제빵용 정수 필터를 거친 물만 사용해서 빵을 굽는다고 한다. 정직한 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각별한 노력과 정성이 수반되는 셈이다. 1층에서는 빵을 굽고 2층에서는 손님들이 가볍게 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어서 밀가루를 반죽하고 굽는 모든 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 사장님이 신혼여행 때 이탈리아에서 방문한 어느 빵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만큼 손님에게 정직한 빵을 내놓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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