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는 바다 옆 뭍 작은 집 해뭍제

주소
강릉시 노암동 287-5

번호
게스트 하우스 033-646-6505, 사유로운 집 050-6816-0801

편의
인근 주차장 없음(연화봉길 골목주차)

설명










월화거리에서 노암동 방향으로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조용한 주택가가 나타난다. 정겨운 주택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푸른색 지붕의 흰 건물이 바로 ‘해뭍제’다. 해뭍제는 ‘바다 옆 뭍에 있는 작은 집’이라는 뜻이다. 최이선 건축가가 40여 년 동안 철길 옆 비어있던 공간에 도시재생의 촉매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집으로, 어린 시절 부모님이 넘어 다니시던 고개 ‘해뭍제’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해뭍제는 본래 한국의 건축과 문화를 경험하려고 찾는 해외 인턴들에게 숙박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문화 활동가에게 활동 공간을 마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현재는 게스트하우스와 인문 활동가가 운영하는 공유 공간인 ‘사유로운 집’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 독립된 것처럼 보이는 두 개 건물은 가운데 중정을 통해 연결되고 분리된다. 게스트 하우스의 2층 침대와 다락공간은 집 속의 집처럼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침실 및 휴식 공간, 주방, 화장실 등이 설치돼 있어 편의를 돕는다. 해외에서 온 인턴의 체류지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현재는 강릉 한달 살기 등의 체험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사유로운 집은 강릉에 놀러 왔다가 강릉의 매력에 푹 빠져 이곳으로 이주한 문화활동가 박준상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강릉을 찾는 사람들이 강릉의 생각과 경험을 사유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생각하다’의 ‘思惟’와 ‘개인이 가지다’는 뜻의 ‘私有’, 두 가지 중의적 의미를 담아 이름을 지었다.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간 대여도 진행하고 있다. 주로 작가들이 작업실 겸 전시 공간으로 이곳을 찾는다. 예술가들의 전시나 다양한 인문 활동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으므로, 굳이 강릉에서 장기 체류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댓글

 

quote_bubble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