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 11:00 ~ 23:00 (휴무는 특별히 없으나 주인 아주머니 개인 사정시 휴무)
장소 : 강문 천만금포차
상세주소 : 강릉시 창해로 374 (강문동)
연락처 : 033-652-1075
가격 : 안주 10,000 ~ 15,000 / 주류 4,000 ~ 10,000
대표메뉴 : 딝발, 감자적, 오징어볶음, 명태찌개
천만금포차는 1977년 무렵부터 현 위치에서 조그마한 구멍가게로 시작하여 손님들이 소주, 막걸리를 특별한 안주도 없이 간단하게 마시기 시작하면서 자리잡게 된 특이한 술집이다. 예전에는 정해진 안주가 없어 어민들이 잡아온 생선으로 조리만 해 주는 식으로 운영을 했을 정도로 정식 술집이라기보단 동네 사랑방의 느낌이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반손님들과 동네 애주가들의 사랑으로 현재에는 꽤나 이름 있는 술집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몇 년 전만해도 이곳을 찾는 손님들 대부분이 지역의 지인들이었는데 현재는 손님 층도 다양해져 SNS 등을 통해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젊은이부터 포차의 추억을 찾는 중년 노년의 신사들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용하고 한적한 옛 느낌의 포차를 찾는 사람들에게 아마도 안성맞춤인 듯 하다. 이 집의 안주 중 닭발은 주문 즉시 삶아 즉석에서 조리를 하여 맛이 담백하고 신선하다. 닭발은 호불호가 있어 다른 곳에서는 못 먹는데도 여기 닭발은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사람들도 다수 보았다. 오징어 볶음 또한 윤기가 넘치며 보기 좋고 약간 매운 듯 맵지도 않으면서 감칠맛이 일품이고 남은 양념에는 밥을 비벼서 먹을 수 있어 든든하게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주류는 특별한 술이 있지는 않고 소주, 맥주 등 몇 몇 종류의 막걸리 정도로 일반 자그마한 포차에서 판매할 법한 정도이다..
여기서 먹는 안주에는 마치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집밥의 향수가 느껴진다. 그것은 아마도 시중 제품이 아닌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어 주신 사장님의 손맛과 언제나 반갑고 포근하게 맞아주시는 사장님의 인품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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