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 - http://terarosa.com/product/museum.html?cate_no=73
영업시간 : 매일 10:00 ~ 18:00 (매 정각 입장 가능, 마지막 입장시간 17:00)
상세주소 :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7
연락처 : 010-2243-2760 (09:00 ~ 17:00)
가격 : 일반 12,000 어린이(36개월~초등학생) 8,000 단체(15인 이상) 10,000
편의시설 : 주차장
테라로사 뮤지엄은 테라로사의 본점 격인 테라로사 커피공장 옆에 위치한 곳으로, ‘커피의 도시’로 자리 잡은 강릉에서 커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귀중한 장소 중 하나다. 커피의 재배부터 수확, 가공, 품질 관리까지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기 위해 필요한 과정을 직원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보고 들을 수 있다. 모든 설명은 사진, 영상, 그림,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매체와 함께 이루어져 질리지 않고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커피의 생육 과정을 사진이 아니라 회화 작품으로 그려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뮤지엄 내 커피랩에서는 향미 평가가 이루어진다. 커피의 맛은 생두 60%, 로스팅 30%, 추출단계 10% 비율로 결정되기 때문에 그만큼 어떤 농장의 생두를 취급하는가가 중요하다. 이곳에서는 항공편으로 직송된 수많은 커피 샘플을 구경할 수 있으며 커피 생두 향을 직접 맡아볼 수도 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은 선별된 원두가 파이프를 통해 로스팅 기계로 운반되는 모습이다. 파이프는 불투명한 검은 색이라 원두가 움직이는 광경을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거대한 굉음이 원두 로스팅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실제로 작년 한해 테라로사에서 소비한 원두는 530톤 가량이라고.
세계 각국에서 들여온 앤티크한 로스터기도 전시되어 있다.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 각 나라와 시대별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뮤지엄의 마지막 코스는 커피 테이스팅. 각각 다른 대륙의 원두로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데, 풍미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어 몰랐던 취향을 발견하기에 제격이다. 마음에 드는 원두는 커피공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노출 콘크리트의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기획 전시 작품이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테라로사 뮤지엄은 강릉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쯤 들러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곳이다. 카페 옆에 위치한 아트숍에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