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 instagram.com/museum_holiday
영업시간 : 주말 11:00 ~ 18:00(*주말 및 공휴일만 오픈)
상세주소 : 강릉시 토성로 144 2층
연락처 : 033-652-3320
가격 : 무료입장
편의시설 :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차를 타고는 만나볼 수 없는 풍경이 있다. 걸어야 비로소 보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공간 중 하나가 바로 뮤지엄 홀리데이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주말에만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지역의 두 작가(김슬기, 김효성)가 10년 동안 사용했던 자신들의 작업실을 확장하여 전시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왠지 모르게 마음먹고 가야하는 여타 미술관과 달리 뮤지엄 홀리데이는 발걸음부터가 캐주얼하다. 터덜터덜 걷다가 아무 생각 없이 걸어 올라간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지역 작가들의 작품과 마주하게 된다. 여행객들에겐 또 어떠한가. 우연히 발견한 낯선 공간에서 뜻하지 않게 전시도 보고, 마치 여행 기념품을 사듯 지역 작가들의 작품과 기념품을 살 수 있어 여행의 감흥이 한 폭 커진다. 뮤지엄 홀리데이 전시 콘텐츠는 아크릴화, 펜화, 일러스트, 유화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매달 바뀐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다름 아닌 ‘와인을 마시며 감상’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혹은 여행 중에 발견한 이 뜻밖의 공간에서 입장료는 물론 와인마저 무료로 제공된다. 한 잔 마시니 그림에 취하고, 두 잔 마시니 공간에 취한다. 그야말로 ‘뮤지엄 홀리데이에서 뮤지엄 홀릭’이 된다. 지난해(2019년) 7월 오픈하면서 ‘사람들이 찾아올까’ 우려했던 걱정이 무색하게 뮤지엄 홀리데이는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앞으로 뮤지엄 홀리데이에서 그려 나가는 그림은 어떤 모습일까?
“작가들이 어렵지 않게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하는 열린 공간이 첫 번째 목표였다면 두 번째는 작가들의 작품이 작은 돈에라도 팔릴 수 있는 판로 형성입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에 지금도 사랑받고 있지만 앞으로도 뮤지엄 홀리데이가 아트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 뮤홀에 ‘홀릭’되지 않았다면 주말에 발걸음을 해 보길 바란다. 그곳에 가면 당신도 뮤지엄 홀릭이 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