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경포대
상세주소 : 강릉시 경포로 365
연락처 : 033-640-4414
경포대는 경포호수 북쪽 언덕 위의 누대로, 사방을 볼 수 있도록 벽이나 문을 두지 않고 높이 짓고, 앞면 5칸, 옆면 5칸의 팔작지붕을 얹은 건물이다.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의 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12월 30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08호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12월 30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046호로 지정되었다. 약 680여년의 역사성을 지닌 누정 건축물로서 건축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일반 누정과 달리 내부 공간의 특성에 따라 의미를 부여한 마루를 높이를 달리하는 3단으로 구성하여 입체적 평면을 하고 있는 유례가 없는 독특한 구성이다.
경포호를 오른쪽에 끼고 도로를 달리다 보면 경포해변 조금 못미처 왼쪽으로 경포대 주차장이 나온다. 안내소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경사로를 따라 경포대를 향하여 오르면 몇 백 년은 됨직한 기둥 굵은 소나무에 놀라게 된다. 그렇게 소나무를 보면서 그저 막연히 여겨졌던 경포대의 역사가 오래됨을 실감하게 된다. 경포호를 향하여 가지를 뻗은 벚나무에도 세월의 깊이가 느껴진다. 누대에 오르면 경포호가 눈에 들어온다. 정철(1536-1593)은 관동별곡에서 경포대를 관동팔경 중 으뜸이라 했다. 경포대에 저녁이 되어 달빛이 쏟아지면 하늘에, 바다에, 호수에, 술잔에 그리고 님의 눈동자에 뜨는 다섯 개의 달을 볼 수 있다 한다. 정월 대보름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동해안 제일의 달맞이 명소 경포대에 오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문화해설을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