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강릉을 찾아오는 연어들에 힘을 실어 주세요 !
2021. 06. 30
강릉 남대천에서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낸 연어들이
연어의 가장 푸른 어생을 누리기 위해 넓은 바다로 나가
-모험하고
-여러 바다 친구들을 만나고
-깊은 바닷속을 누비며,
밤에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별이 깔린 하늘을 보다가
이런 멋진 삶을 물려 주기 위해 연어 인생의 끝자락에
우리 모두의 강릉, 남대천으로 다시 거슬러 올라옵니다.
- 거친 바다를 가르던 몸은 점점 지쳐가고
- 때로는 다른 물고기에게 잡아 먹히거나
사람이 놓은 그물에 걸려 삶을 마감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어릴 적 맡았던 향이 남아있는 강릉 남대천에
새로운 생명의 씨앗을 남김과 동시에 자신의 삶을 마감하러 올라옵니다.
매년 10월에서 11월 사이
꿈 많았던 어린 시절을 보낸 그곳을 찾아 올라오지만
수천 년을 연어들과 이웃으로 살았던 사람들의 문명이 이기심이 되어, 하천으로 문명의 찌꺼기를 흘려보내고
그들만의 편의를 위한 흔적들을 남기는 바람에
연어의 새로운 출발과 끝을 향한 여정들이 안타깝게 마감되고는 합니다.
우리가 연어들의 새로운 삶과 아름다웠던 어생의 마무리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릉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강릉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하천에서 같이 살아오던 생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의 삶이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방향이 막힌다면, 그 장애물을 걷어주는 활동을 고민하고 실천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